LG유플러스, 올 상반기 광고선전비 이통3사 1위…1228억원

입력 2013-10-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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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고선전비지출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던 SKT마저 제쳤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 비용지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까지 KT보다 광고선전비를 적게 지출했던 LGU+가 2010년부터 KT를 제치며 광고선전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에만 1228억 원을 지출했으며 SK텔레콤이 1101억 원, KT가 690억원을 기록, 올 상반기 광고선전비용에만 총 3527억원(SK브로드밴드 508억원 포함)을 쏟아부었다.

이들 4개 통신업체가 지난 2008년부터 5년6개월 간 광고선전비에 쏟아부은 비용은 무려 3조6914억원. SK텔레콤이 1조3959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썼으며, KT가 8914억원, LG유플러스가 1조47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통신사들은 45조에 육박하는 천문학적 수준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6개월동안 SKT가 18조 1266억원으로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으며 KT가 14조7552억원, LG유플러스가 9조5571억원, SK브로드밴드가 2조1814억원의 순으로 지출했다. 무려 44조 6203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8조1114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4조1485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다.

마케팅비용이란 기업이 상품의 판매 활동을 할 때 드는 비용으로 시장 조사비, 판매 촉진비, 매매 유통비, 광고 선전비 등을 말한다. 특히 이들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에는 지상파 TV 광고 등 각종 광고선전비가 포함됐다.

강동원 의원은 “국내 통신사들이 경영여건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며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정부와 통신업체들은 과도한 통신요금 부담의 큰 요인인 천문학적인 마케팅비 지출을 줄이는 한편 통신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통신요금과 휴대폰 단말기 인하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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