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세진전자, 자동차 부품·전력IT로 ‘세진키보드’ 명성 어게인

입력 2013-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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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입력장치 솔루션분야 세계 1위 기술력 보유… 원격검침사업도 호조 “올해는 제2의 전성기 원년”

지난 1972년 설립된 세진전자는 키보드 및 입력장치 솔루션 분야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전자부품 전문기업이다.

1990년대 ‘세진키보드’ 생산·판매로 전성기를 보낸 세진전자는 당시 데스크탑 전용 키보드 및 마우스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며 매출 3000억원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기존 사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자동차·전자·전력IT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세진전자는 특수 키보드 등 IT기기 입력장치를 전문하는 전자사업부문과 자동차의 스위치·램프·카메라·센서류 등 각종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자동차사업부문,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IT사업 등 크게 세 가지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사업은 고부가제품인 LED램프 공급을 시작하면서 올해 해외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실적 실적 달성을 목표로 했다. 그 동안 세진전자는 르노 삼성,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부품 공급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일본, 유럽 등 해외수출 시장 활로를 연 이후 해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진전자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기존 사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특수 키보드 등 IT기기 입력장치를 전문으로 하는 전자사업부문과 자동차의 스위치?램프?카메라?센서류 등 각종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자동차사업부문, 스마트그리드를 만드는 전력IT사업 등 크게 세 가지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일본 자동차램프 업체로 LED램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 한해만 20만대 규모의 물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고급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LED램프는 다른 부품에 비해 고부가 상품이고 국내보다 제품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자 R&D 활동을 강화한 세진전자는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면서 LED램프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부품의 추가물량 역시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수익성 확대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진전자의 전력IT사업은 현재 고압 및 저압 원격검침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스마트그리드에 대응한 인프라 구축 및 사업화를 강화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1년 3월에는 와이파이(WiFi)기반의 IP전문업체인 한빛전자를 인수하고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기존의 전자·자동차 부품사업에 이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압 및 저압원격검침단말기(AMR)은 공급되는 전기의 사용량을 자동 검침, 통합고지 관리비 계산 및 발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검침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세진전자 주력 제품인 자동차 후방 LED램프.
실제로 전력사업부문은 사업 7년 차로 접어들면서 독자기술에 대한 안정성 검증 및 초기시장 진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진전자는 2010년부터 개시된 저압원격검침(일반가정용) 구축사업의 단말기공급자로 선정됐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한국전력의 고압원격검침(100KW이상 수용가) 사업자로 지정됐다.

또한 정부정책에 의해 순연된 가정용 저압원격검침기는 하반기 입찰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 돼 준비를 서두르는 등 지난해 투자된 신규사업에 대한 결실도 예상된다.

세진전자는 지난해 개발비 조기상각과 신규 해외자동차부품 개발비 증가, 일회성 판관비의 증가 등이 일괄반영 처리되며 매출액 398억원, 58억원의 영업손실과 1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제품군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개발비 증가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저성장 제품군을 정리하고 신·증축비용 및 개발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규사업의 조기장착과 지속 성장을 위한 활동에 따른 것이다.

김재균 세진전자 본부장은 “올해 자동차사업부문, 스마트그리드관련 전력IT사업을 필두로 특수 키보드 등 전자부품 사업까지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라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과 다각적인 제품라인업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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