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5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중1 성적도 반영키로

입력 2013-02-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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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성적산출법 확정…과목별 석차 평균 대신 성취도 평점 반영

다음달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서울지역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는 중학교 1학년때 성적이 고입 전형에 반영된다. 또 교과 내신성적을 산출할 때도 과목별 석차 백분율 대신 성취도 평점을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산출방법'을 확정해 각 학교에 알렸다고 밝혔다.

중1 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집중이수제에 관한 고시(2009-41호)에 의해 시행되는 정책으로 시교육청은 이달 초에 예고한 바 있다.

새로 개편된 고입 성적 산출방법은 일반고를 비롯해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의 전형에 적용된다.

다만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인 하나고의 입학전형 성적산출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교과성적 반영대상 학년은 2ㆍ3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한 학기에 특정 과목을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가 2011학년도 중1부터 도입된 가운데 특정 과목을 1학년에만 몰아서 편성한 경우 2ㆍ3학년 성적만 반영해서는 해당 과목이 내신성적 산출에서 제외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과 내신성적 산출방법은 교과별 석차 백분율의 평균값을 내는 대신 교과별 성취도를 평균 평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지난해에 입학한 중학생부터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과목별 석차가 삭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1부터 적용받고 있는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수-우-미-양-가'로 표기된 성취도가 'A∼E'로 바뀌고 석차 대신 원점수와 과목평균 및 표준편차가 기재된다.

새 교과 내신성적 산출법은 성취도에 따라 △A는 5.0 △B는 4.0 △C는 3.0 △D는 2.0 △E는 1.0으로 각각 평점을 부여하고 전과목의 평균평점을 구하는 방식이다. 학년별 가중치가 없기 때문에 1학년 성적의 비중도 3학년 성적과 마찬가지로 높아진다.

하지만 이 정책은 중1의 진로탐색을 강화한다는 문 교육감의 공약인 '진로탐색제'와 새 정부가 내세운 '자유학기제'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13년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를 도입하면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시험부담을 줄여 진로탐색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11개교를 지정해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키로 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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