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렉서스 CT200h, 렉서스 최초의 해치백 하이브리드

입력 2012-07-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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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격돌③유럽 친환경차 시장 겨냥한 출사표

▲CT200h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이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내세운 최초의 해치백이기도 하다. 미국은 물론 유럽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렉서스의 의지도 담겨있다.

CT200h는 하이브리드를 위한 전용모델이다.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은 없다. 기본 베이스는 도요타 브랜드의 프리우스. 그러나 속은 렉서스 DNA를 가득채웠다.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92g/km)은 국산 2.0리터 가솔린 중형차(167g/km)의 절반에 가깝다.

CT200h는 유럽시장에서 C세그먼트에 속하는 해치백이다. 세단 일색인 렉서스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꽁무니가 없는 해치백이다. 브랜드 자체가 미국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도요타의 고급버전. 그러나 이제 미국을 너머 글로벌 고급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CT200h를 앞세웠다.

디자인은 다분히 유럽풍이다. 디젤이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하는 유럽시장에 렉서스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이유는 뚜렷하다. 트렌드를 좇아 디젤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 그들이 가장 자신있고, 경쟁자를 선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과감한 렉서스의 도전정신을 담았다.

겉모습은 최근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디자인 테마인 ‘L-피네스’도 차 전체에 내려앉았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렉서스지만 L-피네스는 곳곳에 서려있다.

앞 그릴과 헤드램프는 반듯한 직선을 기조로 렉서스가 내세우는 품위를 담고 있다. 선과 선, 면과 면이 만나는 곳에 L-피네스가 엿보인다.

겉모습의 감성은 실내까지 이어진다. 유럽시장에서 이 정도 해치백이면 동급대비 고급차에 속한다. 디자인 감성과 고급스러움도 골프와 A3의 그것을 가볍게 앞선다.

파워트레인은 프리우스의 그것과 같다. 직렬 4기통 1.8 엔진은 최고출력 99마력을 낸다. 여기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전체 출력은 136마력에 이른다.

▲전기모터는 가동과 동시에 토크가 최대치로 치솟는다.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시스템출력 136마력을 기록한다. 그럼에도 공인연비는 1리터당 25.4km나 된다.

시속 45km만 넘지 않는다면 전기모드만 가지고 최대 2km를 넘게 주행할 수 있다. 초기 출발은 전기모터로만 이뤄진다. 당연히 ‘무음 주행’이 가능하다. 차는 아무런 미동도 없는데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내뻗는 느낌은 하이브리드 오너만이 누리고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엔진배기량과 전기모터라는 구성만 두고 성능을 얕잡아봐선 안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V6 3.0리터 급에 버금간다. 엔진은 출발부터 서서히 회전수를 올리지만 전기모터는 전원을 넣는 동시에 순간적으로 최대토크를 낸다.

전기모터의 차고 넘치는 회전수는 6단계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무단변속기(CVT)가 조절한다. 실제 주행 때에도 조금만 신경쓰면 1리터로 25km를 훌쩍 넘는다.

국내 판매가격은 모델별로 4190만원~4770만원이다. 놀라운 연비를 감안하면 납득할만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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