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car]컬트카, 독특한 디자인·개성…소수 마니아층 소유욕 자극

입력 2012-07-16 10:30 수정 2012-07-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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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 1957년 첫 모델 출시…50주년 맞아 재탄생, 내년초 한국시장 상륙

▲2007년 등장한 피아트 500은 1세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등장했다. 반세기가 지났지만 초기 디자인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피아트의 상징이 됐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성을 뽐내는 차들이 존재한다. 불티나게 팔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어가는 이들이다. 앙증맞은 디자인은 기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기보다 소수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차다.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이들은 역사적인 정통성을 앞세워 예전 디자인을 고수한다.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지만 여전히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나아가 독특한 디자인 하나로 단박에 브랜드의 상징이된 차도 있다. 세대를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선보인 또는 선보일 예정인 다양한 아이코닉 모델을 살펴보자

◇피아트 500…데뷔 50주년 맞아 재탄생=피아트는 우리에게 다소 생경한 브랜드다. 1970년대 말 기아산업이 피아트 132를 OEM 들여와 판매했다. 고속도로에선 그를 따라잡을 차가 없었다. 우리에게 피아트는 잘 달리는 이태리차 이미지가 강하다.

조만간 피아트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한다. 피아트가 미국 크라이슬러를 합병하면서 가능성이 대두됐고, 조만간 현실화될 예정이다.

첫 번째 모델로 알려진 차는 피아트 500. 처음 500이 등장한 때는 1957년이다. 그 무렵 대부분의 유럽 차들이 그렇듯 작고 앙증맞은 차체를 지녔다. 고장이 적고 경쾌하게 잘 달리는 것도 특징이었다.

500 탄생 50주년을 맞은 지난 2007년 피아트는 500을 화끈하게 바꿨다. 차체를 조금 키웠지만 여전히 반세기전 500의 모습 그대로를 지녔다.

500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숫자 500을 의미하는 ‘친퀘첸토(CINQUECENTO)’라 불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뉴를 의미하는 ‘누오바’를 붙여 ‘누오바 친퀘첸토’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4리터를 얹고 최고출력 100마력을 낸다. 75마력짜리 1.3디젤도 나온다.

국내에는 내년 초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를 합병한 피아트가 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500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디자인의 원조 박스카 큐브. 오랜 역사가 아님에도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을 앞세워 닛산의 아이콘이 됐다.
◇3세대 만에 닛산의 대표모델로 떠오른 큐브=큐브는 짧은 역사 속에서 단박에 닛산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독특한 개성을 앞세웠고 디자인도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국내에는 3세대로 거듭난 신형이 지난해 등장했다. 신선한 디자인과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공간구성, 경쾌한 주행환경이 장점이었다.

공식법인을 통해 수입 되기 전, 일부 마니아들이 직접 수입에 나서는 등 시작 전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2011 서울 모터쇼에서 ‘모터쇼를 빛낸 승용차’ 선정되기도 했다. 공식 계약이 시작되자마자 한 달 만에 1000대 계약 달성을 돌파하는 등 수입차로선 이례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직렬 4기통 1.8리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20마력을 낸다. 폭발적인 성능보다 디자인에 걸맞는 경쾌한 달리기를 추구한다. 국내 가격은 2260만~2560만원. 현대차 i30 가격에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입차이기도 하다.

▲미니는 BMW의 품에서 고성능 소형차로 거듭났다. 작고 앙증맞은 차체는 컨버터블과 2인승 쿠페, 5인승 SUV 등 다양한 형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BMW 품에서 고성능 소형차로 거듭난 미니=미니는 2000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등장했다. 작고 앙증맞은 클래식 미니는 영국 차의 실용성과 탄탄한 고성능을 상징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만들어낸 미니는 소형차로서 모자람이 없는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BMW는 미니를 프리미엄 소형차로 부른다. 고급차 브랜드가 내세운 소형차 브랜드는 자칫 BMW에 누가될 수도 있었다. 다만 철저한 마케팅과 사전전략을 앞세워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구형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대에 걸맞는 모습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BMW와의 시너지도 컸다. 미니에서 고성능을 맛본 오너들은 자연스레 BMW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BMW가 원했던 전략이다.

국내에는 작고 앙증맞은 겉모습은 고스란히 유지하되 다양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컨버터블과 디젤, 2인승 쿠페, 5도어 SUV 등으로 영역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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