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S 발행액 19조원 역대 최고치

입력 2011-07-11 08:07 수정 2011-07-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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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행액 40조원대 달성 가능"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가 반기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정장세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큰 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덕이다.

11일 증권업계 및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 시장 발행액은 19조6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및 거액 개인 투자자 증가에 따른 사모 ELS 발행 비중 증가가 주효했다.

▲자료: 동양종금증권

특히 해외 지수형의 발행증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HSCEI 지수를 활용한 발행액은 이미 2010년 1년동안 HSCEI 지수를 활용한 총 발행금액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HSCEI 등 일부 해외지수들이 높은 변동성과 접근의 용이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ELS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기초자산별로는 2개의 종목(지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star 비중이 늘었다. HSCEI+KOSPI200, HSCEI+S&P500, POSCO+삼성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HSCEI+KOSPI200 조합과 HSCEI+S&P 500 조합은 8개월째 발행 수위를 기록했다.

세부 종목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는 90개 종목이 활용됐다. 지난해 하반기 보다 7개 종목이 늘어난 것이다. SK네트웍스, 고려아연, 삼성카드, STX, 삼성 KODEX 레버리지 ETF, 코오롱, 서울반도체, 호텔신라, CJ 씨푸드, 셀트리온 등이 신규종목으로 활용됐다.

직전 반기 대비 발행 금액이 크게 증가한 종목은 삼성전자(7993억→1조1700억), 현대중공업(1850→억5060억), 현대건설(600억→2630억), 현대모비스(450억→3443억), LG화학(381억→2460억), SK이노베이션(3520억)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발행규모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ELS의 발행규모는 4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기준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초자산이 더욱 다양해 지고 해외지수 활용에 대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ELS 의 안정성 및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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