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추격 허용하지 않는 실적

입력 2009-10-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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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사업부문이 3분기 연결기준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LG디스플레이에게 넘겨줬던 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되찾았다. 매출은 6조73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FPD 2009'에서 선보인 에지형 LCD LED패널.

삼성전자는 “3분기 대형 LCD 패널 수요는 1억4800만대로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글래스 등 핵심 부품 부족으로 인해 공급량 증가는 원활하지 않아 평균 가격의 상승세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TV용 패널의 평균 가격은 전분기 대비 16%, 모니터용 패널은 17% 증가했고, 노트북용 패널은 패널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LCD 글로벌 경쟁력이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삼성전자 세계시장에서 모니터용 LCD 시장점율 22.9%, TV용 LCD 39.7%를 점유하고 있다. 또 신성장 분야인 LFP(정보표시대형모니터) 시장에서도 14.5%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LCD 전 분야에 걸친 시장지배력은 삼성전자가 소위 LCD산업 2기를 정의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은 지난 10월 중순 열린 ‘IMID 2009’에서 “LCD 산업은 ‘새로운 LCD’를 통해 LCD 산업 2기가 도래해 지속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LCD 시장이 CRT 시장을 대체해 나가는 LCD 산업 1기였다면 향후에 전개될 LCD 산업 2기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LCD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LCD 산업 2기의 새로운 LCD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의 TFT, 액정, 광원, 공정, 재료 등 전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져야 하는데 삼성전자가 이 가치창조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V에서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UD, 480Hz와 같은 혁신기술뿐만 아니라 3D-TV 표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패널 특성 향상과 원가혁신 노력, 전자종이나 DID 등 신규 응용 제품의 개발을 지속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경쟁력이 있는 LED TV용 패널, 240Hz, 초슬림 패널 등 차별화 된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신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형 거래선 및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업계 1위의 위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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