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분기 10곳 중 6곳 '흑자'…전기·전자·유통이 견인

입력 2026-05-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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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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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들의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개별기준 1595사, 연결기준 1273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기보고서 미제출 사유가 발생했거나 금융업, 분할·합병 법인 등 비교가 불가능한 기업들은 제외됐다.

개별(별도)기준 코스닥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은 48조7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92% 늘어난 2조6639억원을 기록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01.42% 증가한 5조2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조3145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조9656억원 대비 119.50%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47%, 매출액순이익률은 8.8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9%포인트, 4.48%포인트 개선됐다.

연결기준 실적 지표는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8.17% 급증한 4조1284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7.55% 증가한 6조5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22% 늘어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6%, 매출액순이익률은 5.2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포인트, 2.8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의 재무상태를 보면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한 가운데 부채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개별기준 올해 3월말 자산총계는 340조848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0% 늘었고, 부채총계는 5.19% 증가한 124조866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215조9828억원으로 2.08% 늘었으며, 부채비율은 57.81%로 지난해 말보다 1.71%포인트 올랐다.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514조7619억원, 부채총계는 282조923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6.69%, 10.62% 증가했다.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231조8389억원으로 2.25% 늘었고, 부채비율은 122.03%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9.23%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한 기업의 비중도 과반을 훌쩍 넘겼다. 개별기준 분석 대상 1,595사 가운데 61.32%에 해당하는 978사가 흑자를 달성했다. 이 중 768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210사는 전기에 적자를 냈다가 이번 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617사(38.68%)였으며, 이 중 480사는 적자가 지속됐고 137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연결기준으로는 전체 1,273사 중 59.07%인 752사가 흑자(흑자지속 565사, 흑자전환 187사)를 기록했고, 521사(40.93%)는 적자(적자지속 401사, 적자전환 120사)를 냈다.

업종별 실적에서는 주력 산업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개별기준으로 매출액은 통신(70.21%)과 유통(36.38%) 등 15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86.49% 증가한 3827억원을 거두었고,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57.95% 늘어난 15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금속 업종 역시 45.04% 증가한 14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서비스 업종은 영업손실 97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건설 업종은 매출액(-12.61%)과 영업이익(-30.33%)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연결기준 실적에서도 특정 업종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IT서비스 업종은 매출액이 33.05% 늘어난 8조8575억원, 영업이익은 392.01% 급증한 373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4,914.27% 폭증한 36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업종 역시 연결 영업이익이 360.27% 증가한 7조834억원, 순이익은 1,617.12% 늘어난 1조1464억원에 달했다. 유통 업종은 매출액(76.53%), 영업이익(133.05%), 순이익(184.00%)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 업종은 연결 영업이익(-15억원)과 순이익(-207억원) 모두 적자로 전환됐으며, 전기·가스·수도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시장의 주요 지수 및 세그먼트 편입 기업들의 성과는 미편입 기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수했다. 코스닥 150 지수 편입 기업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11조1777억원, 영업이익은 1조4751억원으로 각각 9.24%, 20.11% 증가했다. 이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3.20%에 달해 미편입 기업의 영업이익률(3.17%)을 크게 상회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코스닥 150 기업은 매출액이 44.79% 늘어난 25조2467억원, 영업이익은 53.23% 늘어난 1조922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등이 우수해 지정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50사) 역시 개별 매출액 6조4526억원(+9.21%), 영업이익 9448억원(+23.29%)을 거두며 견고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 코스닥 글로벌 기업의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은 14.64%로 미편입 기업(4.07%)보다 10.57%포인트 높았다. 연결기준 코스닥 글로벌 기업(44사) 또한 매출액이 12.99% 증가한 8조3238억원, 영업이익은 38.38% 증가한 829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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