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6분 완충’ 고속 충전 배터리 공개

입력 2026-04-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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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 단 6분…내연기관 주유 속도에 근접
1000㎞·1500㎞ 주행 기술도 공개…고급차 시장 겨냥
‘멀티 화학’ 전략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

▲중국 베이징 오토쇼를 앞두고 21일 CALT이 개최한 ‘테크데이’ 행사에 동사의 ‘6분 완충’ 전기차용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오토쇼를 앞두고 21일 CALT이 개최한 ‘테크데이’ 행사에 동사의 ‘6분 완충’ 전기차용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가 단 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배터리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을 한층 끌어올렸다.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속도에 근접시키면서 전기차 보급 확대의 핵심 장애물로 꼽혀온 ‘충전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베이징 모터쇼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최신 ‘선싱(Shenxing)’ 인산철 리튬이온(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98%까지 단 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10%에서 35%까지는 약 1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지난달 경쟁사 비야디(BYD)가 공개한 ‘9분 완충’ 기술보다 더 빠른 것으로, 전기차 충전 속도를 사실상 내연기관 차량 주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CATL은 이와 함께 한 번 충전으로 약 1000㎞를 주행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최대 1500㎞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응축형 배터리도 함께 선보였다. 이는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기술로, 장거리 주행 성능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수용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CATL은 다양한 배터리 화학 조성을 병행하는 ‘멀티 화학’ 전략도 강조했다. 이는 저가형 도심 차량부터 고급 세단, 대형 트럭까지 각 시장에 맞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튬·니켈·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에서 기술 격차가 빠르게 벌어질 경우 완성차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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