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블루아울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인도량을 공개하자 주가가 5.42% 급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차량 인도량이 35만8023대라고 발표했다. 불매 운동으로 판매 타격을 입었던 작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6%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견줘서는 14% 감소했다. 또 시장 예상치 37만대와, 테슬라 자체 집계 월가 컨센서스인 36만5645대를 모두 하회한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 세제 혜택이 지난해 9월 말 종료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주가를 누르고 있다. 또 고금리 환경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진 점도 수요 둔화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미·이란 군사 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다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의 상대적 경제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재차 회복세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대형 사모신용 운용사 블루아울 주가는 주가는 1.61% 하락 마감했다. 장중에는 6% 이상 떨어지면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40% 이상 떨어진 상태다.
CNBC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루아울캐피털은 최근 주주 서한에서 1분기 자사 주요 사모신용 펀드 2곳에서 환매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1분기 동안 두 펀드에서 총 54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환매 요청이 들어왔다고 추정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기술 중심 펀드에서 투자자 이탈을 촉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블루아울은 두 펀드 모두 발행 지분의 5%로 환매를 제한했다고 알렸다. 사모신용 펀드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실제 포트폴리오 성과 사이에 ‘의미 있는 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루아울 외에 아레스매니지먼트(-3.19%)ㆍ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2.91%)ㆍ블랙스톤(-1.12%)ㆍ칼라일(1.79%) 등 다른 사모신용 운용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