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컵경기장 다회용기 도입⋯자원순환 문화 확산 나선다

입력 2026-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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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FC서울 개막전부터 도입⋯편의점·푸드트럭 적용·반납함 25개 배치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함에 넣는 모습 (서울시)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함에 넣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 감소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회용기 시스템을 가동한다.

19일 서울시는 이달 22일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 GS리테일, FC서울, 베스트 푸드트럭협동조합과 협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문화 조성에 나선다.

경기장 내외 모든 GS25 편의점과 북측광장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닭강정·떡볶이·어묵 등 다양한 음식이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관람객은 취식 후 전용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 편의와 회수율 제고를 위해 전용 반납함 25개가 3층·5층 게이트 주변과 외부 광장에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경기 규모와 관중 수에 따라 안내 인력이 탄력적으로 배치돼 반납 동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회용기 이용 관람객은 표지판, 운영인력의 안내에 따라 일반 쓰레기·캔·플라스틱·병 등 다른 폐기물과 섞이지 않도록 반드시 전용 반납함에 배출해야 한다. 위생 관리는 전문 운영업체 잇그린이 전담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60경기에서 다회용기 약 89만 개를 사용해 일회용 폐기물 약 25톤을 감량했다. 같은 기간 관중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폐기물은 13% 감소했다.

서울시는 프로야구장과 축구장에서 축적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공공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도시 전반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다회용기 도입은 시민들이 스포츠 관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제로 웨이스트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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