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한 일동제약…R&D 성과 창출 머지 않았다

입력 2026-02-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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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계열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과 비만 치료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기대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일동제약이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연구개발(R&D)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 국면에 안착하고 있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축적된 R&D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시점도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정비 절감과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일동제약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실적 안정성을 회복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누적 영업손실만 1829억 원에 달했다. 신약 R&D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연구비 지출이 급증해 적자가 장기화했다. 그러나 비핵심 자산 정리와 조직 슬림화, 연구 포트폴리오 재편을 병행하면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

그간 만성 적자였던 R&D 자회사 유노비아의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합산하고도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부담을 감내하면서도 그룹 전반의 수익성을 회복함에 따라 ‘체질 개선’이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일동제약은 실적 개선에 더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20040002’를 개발 중이다. 해당 물질은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우수한 안전성을 목표로 하는 국산 P-CAB 계열 신약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유노비아가 개발하는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비만치료제 ‘ID110521156’도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최근 임상 1상에서 이 후모물질에 대한 우수한 내약성과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비아는 이를 바탕으로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매출 감소의 경우, 2024년 말 바이엘코리아와의 항진균제 ‘카네스텐’과 기저귀 발진 치료제 ‘비판텐’ 등 규모가 컸던 일반의약품 공동판매 계약 종료 영향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2024년 말 바이엘코리아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고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일부가 다른 계열사로 이전됐다”며 “해당 실적분이 2025년도 실적 집계에서 빠지는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이전 연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재정비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비용 지출 구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ID110521156은 화이자가 중단한 다뉴글리프론과 비슷한 분자구조이나 구조를 바꿔 개발했고, 실질적인 간독성 지표인 ALT와 AST의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라며 “경쟁약물인 턴스 파마슈티컬스의 경구용 GLP-1의 임상 2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동제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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