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기 의총 없이 제명 불가…탈당 처리"

입력 2026-01-19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승래 "정당법상 의원 제명은 의총 거쳐야"
김병기 요청 수용 못해…절차 설명 후 탈당
윤심원 회의 중…'징계 중 탈당' 기록 검토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상황과 관련해 "재심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상황과 관련해 "재심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이 김병기 의원의 '의원총회 없이 제명'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며 탈당 처리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1시35분경 김병기 의원의 탈당계가 사무총장실로 접수됐다"며 "즉시 서울시당에 이첩해 탈당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윤리심판원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제명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은 이 요청을 수용할 수 없었다. 조 사무총장은 "정당법 제33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은 반드시 소속 국회의원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최고위원회 등 의결기관에서 비상징계 등 제명 처분을 한다고 해서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의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의 1 동의는 서면 투표가 아니라 반드시 집합해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해야 해 의총을 거쳐야 한다"며 "김 의원의 요청은 정당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설명드렸고, 이를 충분히 이해해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정당법 내용을 모르고 기자회견을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 사무총장은 "징계 절차가 복잡한 부분이 있다"며 "국회의원의 경우 소속 의원 2분의 1 동의가 필요하지만, 국회의원이 아닌 당원은 비상징계 자체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런 것들이 혼재되다 보니 잘못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진행하며 김 의원의 탈당 관련 당헌·당규상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징계 중 탈당'으로 기록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윤리심판원이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상징계든 일반징계든 징계 사유가 해소되면 구제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결국 터졌다…'21세기 대군부인' 고증 지적 그 후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117,000
    • -1.48%
    • 이더리움
    • 3,193,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564,500
    • -8.66%
    • 리플
    • 2,068
    • -2.41%
    • 솔라나
    • 126,700
    • -1.93%
    • 에이다
    • 373
    • -2.1%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21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30
    • -3.38%
    • 체인링크
    • 14,180
    • -2.74%
    • 샌드박스
    • 10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