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올해 성과 공유⋯요양보호사 26명 배출

입력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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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26명 배출⋯30년 헌신 종사자에 첫 표창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이달 10일 오후 1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2025년 서울시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11개 센터의 올해 성과를 나누고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공유회에는 센터 종사자를 비롯해 동대문·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시와 복지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각장애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복권기금으로 11개의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학업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료를 점자, 녹음, 전자도서 등의 대체자료로 제작해 보급하며, 각종 자격증 취득과 정보화 교육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학습권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업무 유공자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한다.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 업무 유공 표창은 올해 처음 수여되며, 한국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송 모 씨(근무기간 30년 11개월)와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의 장 모 씨(근무기간 24년 8개월)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씨는 1994년부터 30년 이상 한국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시각장애인 학습교재 지원과 교육청 특수교육 협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그가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청소년동아리와 밴드는 EBS와 MBC 등 방송에서도 다뤄질 만큼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 25년간 장애인 보조공학 파트에서 헌신해 온 장 씨는 장애인이 일상생활이나 학습 시 디지털기술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역량 교육, 보조공학기기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행사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26명의 요양보호사를 배출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과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사업을 실시해 40명의 청각장애인을 교육했으며,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 297개소에 수어가능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인력이 있음을 안내·홍보했으며, 보건복지부에 요양보호사 국가시험에 수어영상 도입을 건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11개 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추진한 우수사업이 발표된다. 시에는 장애유형별로 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6개소(실로암, 노원, 성북, 하상, 설리번, 한국시각),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3개소(서울청각, 소리샘, 청음),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2개소(실로암시청각, 헬렌켈러) 등 총 11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조은령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의미있는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교육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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