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기후변화 시대...농업 해법 찾는다

입력 2026-06-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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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스마트농업 현장지원 기술단이 농부와 이야기를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 스마트농업 현장지원 기술단이 농부와 이야기를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전남도 장흥군 농업기술센터가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농업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병해충 진단부터 스마트팜 컨설팅까지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농업 정착에 나선 것이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품목별 재배기술 향상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현장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레드향과 블루베리, 참다래, 애플망고 등 아열대 과수를 비롯해 고추, 마늘·양파, 쪽파,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지역 주요 원예작물을 대상으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토양 상태와 병해충 발생여부를 분석해 작목별 맞춤형 재배기술을 제시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환경제어와 생육관리,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기 도입 농가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0일까지 '스마트팜 재배관리 컨설팅'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설하우스 진단을 바탕으로 작목별 스마트팜 운영과 재배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농촌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기반 확충과 현장 기술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팜 재배관리 컨설팅에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농업 현장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은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경험에 의존하던 농업만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농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 농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도와 습도, 토양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하고 이를 재배기술에 반영하는 방식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팜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초기 투자비와 기술 활용 능력이다.

장비를 설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농업인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이다.

그런 점에서 장흥군이 추진하는 병해충 진단서비스와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 운영은 단순한 시설지원을 넘어 스마트 농업 정착을 위한 기반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농업의 경쟁력은 규모보다 기술과 데이터 활용 능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장흥군의 이번 현장 기술지원이 지역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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