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망신 줬던 中 외교 국장…日 기업 찾아가선 “안심하고 사업해 달라”

입력 2025-1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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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모습 연출…양국 정치 갈등 확산 차단 의도
中 경제 침체 국면서 외국 기업 투자 위축 우려한 듯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왼쪽)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회담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왼쪽)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회담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중·일 국장급 회의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중국 내 일본 기업에는 정반대의 온화한 모습을 보였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류 국장은 지난달 18일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 직후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현지 일본 기업 거점에 방문해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닛케이는 류 국장이 다롄에 있는 일본 기업 거점을 시찰한 뒤 기업 책임자에게 중국 내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그와 포옹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현시점에서는 양국의 정치적 대립이 중국 내 일본 기업의 생산·판매 활동 악화로 번지지 않기를 원해 취한 행동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가 현재 중국 경제가 심각한 내부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외국계 기업의 투자 위축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쓰쓰이 요시노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만난 것 역시 이러한 우려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당시 우 대사와 요시노부 회장의 만남은 우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일본과 중국 간 경제·비즈니스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는 등 양국 갈등의 여파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양국의 갈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양국의 대립이 제조업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이 희토류 규제를 본격화하면 일본 기업들이 공급망 문제로 사업에 지장을 크게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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