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커 사태에 중국 민간 부동산 지표들 돌연 미공개

입력 2025-12-01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날 11월 100대 개발업체 판매 실적 발표 안 해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 불안 커져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 3월 21일 건설 노동자가 완커 건설 현장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 3월 21일 건설 노동자가 완커 건설 현장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의 부채 문제가 부상하자 민간 데이터 기관 두 곳이 아무런 설명 없이 월간 주택 매매 지표를 건너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표를 발표하지 않은 기관은 중국부동산정보공사와 중국지수연구원으로, 두 곳 모두 중국 최대 규모 민간 부동산 데이터 제공 기관이다.

통상 이들은 매달 마지막 날 중국 100대 개발업체의 합산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이 11월 지표를 발표하는 날이었지만, 돌연 그러지 않았다. 발표 지연이나 미공개에 대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완커 사태가 벌어진 뒤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앞서 완커는 상하이 청산소에 서류를 내고 이달 15일 만기인 20억 위안(약 4161억 원) 규모의 채권 원금 상환을 연기하기 위해 채권단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는 완커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완커가 빚을 갚지 못한다는 소식에 중국에선 또다시 부동산 채무 문제가 불거졌다. 이미 여러 부동산 대기업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중국 경제를 뒤흔든 상황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크리스티 헝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택과 관련한 데이터의 누락은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11월 데이터가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밴스 부통령 “합의 결렬…이란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하지 않아”
  • 연구 설계까지 맡는 ‘AI 과학자’ 등장…AI가 가설 세우고 실험 설계
  • 정부, 12·29 여객기 참사 현장 전면 재수색…민·관·군·경 250명 투입
  • LG유플, 13일부터 유심 업데이트·무료 교체…IMSI 난수화 도입
  • 디저트 유행 3주면 끝? ‘버터떡‘ 전쟁으로 본 편의점 초고속 상품화 전략
  • 신한금융 "코스피6000 안착하려면 이익·수급·산업 바뀌어야"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박형준, 재선 도전…‘글로벌 허브’ 정책 승부수
  • 中, 이란에 무기공급 정황…“새 방공 시스템 전달 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633,000
    • -1.5%
    • 이더리움
    • 3,29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33,500
    • -3.8%
    • 리플
    • 1,982
    • -1.25%
    • 솔라나
    • 122,700
    • -2.15%
    • 에이다
    • 365
    • -2.93%
    • 트론
    • 477
    • +0.63%
    • 스텔라루멘
    • 226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40
    • -2.13%
    • 체인링크
    • 13,080
    • -2.82%
    • 샌드박스
    • 112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