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7분경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은 수사 기밀 내용을 특정 언론과 결탁해 계속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가서 있는 그대로 소명하고 제 당당함을 입증해내겠다“고 말하며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대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수수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