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좌완 선발 앤드류 알바레스의 2구 시속 84마일(약 135.2㎞)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알바레스의 시속 89.8마일(약 144.5㎞)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진 이정후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이날 경기로 17경기로 늘어났다.
이로써 종전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인 16경기를 넘어섰다. 추신수가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김하성이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각각 달성한 기록이다. 이정후는 전날 타이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하루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9년 작성한 27경기다.
이정후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556,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0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워싱턴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다섯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