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29일 구속 기소 예정⋯영부인 출신 ‘최초’

입력 2025-08-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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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 여사 구속 만료⋯특검 “29일 기소 예정”
역대 영부인 첫 기소⋯대통령 부부 재판도 최초
尹 체포 불발⋯영장 재청구·조사 없는 기소 검토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기간 만료일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이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씨를 8월 29일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부인 출신으로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재판을 받는 사례도 헌정사상 최초다.

김 여사는 전날 소환까지 포함해 구속 이후 총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27일 김 여사를 추가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이에 28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특검은 19일 법원으로부터 김 여사 구속 기간 연장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여사 구속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늘어났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 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공모해 얻은 부당이익 액수를 약 8억 1000만 원으로 특정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김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과 공모해 시세 조종에 가담한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공천 개입 의혹 사건 공범으로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등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부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특검은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영장 재청구와 조사 없는 기소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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