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26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내고 “특검은 내일 권성동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특검은 언론 브리핑에서 “권성동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경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이달 18일 특검은 권 의원에게 해당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 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면서도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