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갈수록 쌓여” 3월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 5.9%↑…서울 아파트 거래량 2배 늘어

입력 2025-04-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3월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5년 3월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주택매수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3월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또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준공 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 중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전월 대비 2배 급증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6만89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6%(1141가구) 줄어든 규모다. 다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1395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규모는 수도권에선 6.1%(1072가구) 감소한 1만6528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 대비 0.1%(69가구) 줄어든 5만2392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3월 3만1033가구로 전월 대비 148.2%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6만5988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5%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145가구로 전월 대비 116.3% 증가했고, 지방은 1만5888가구로 전월 대비 188.9% 늘었다.

주택 착공은 3월 기준 1만3774가구로 전월 대비 36.8%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5.0% 줄어든 3만4021가구 규모다. 수도권 착공은 9272가구로 전월 대비 108.4% 증가했다. 지방은 4502가구로 19.9% 감소했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8646가구로 전월 대비 60.6% 늘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만1471가구로 지난해보다 49.7% 감소했다. 준공 물량은 전국 3월 기준 2만6124가구로 전월 대비 27.8% 줄었다.

3월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7259건으로 전월 대비 32.7%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7.3%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8.0% 증가한 3만5556건, 지방은 18.9% 증가한 3만1703건이다.

서울 주택 거래 중 아파트 거래는 9349건으로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7.1%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거래량이 폭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3만90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1대 대통령 이재명...이제 '통합'의 시간 [이재명 정부 출범]
  • 속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 송내IC 인근 극심 정체…출근길 대란
  • 하반기 제약·바이오, 시밀러 수혜·기술이전 지속…정책 리스크 여전
  • ‘주4.5일제·65세 정년연장’ 화두에 회자되는 한은 보고서 [이재명 정부 출범]
  •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키워드는⋯'찐명'·'그립' [이재명 정부 출범]
  • "사람 손 대체한다" 인구 절벽 대안으로 떠오른 '스마트 팩토리' [늙어가는 제조업 中]
  • 현대차·기아, 美 관세위기 상황 속 판매 부진·노조 갈등 우려 ‘겹악재’
  • "공짜 왜 안 되나"…고강도 확장 재정 예고 [이재명 정부 출범]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098,000
    • -0.92%
    • 이더리움
    • 3,62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561,500
    • -0.62%
    • 리플
    • 3,127
    • +1.56%
    • 솔라나
    • 216,600
    • -1.95%
    • 에이다
    • 958
    • -1.54%
    • 트론
    • 378
    • +0.53%
    • 스텔라루멘
    • 380
    • -0.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540
    • -0.65%
    • 체인링크
    • 19,730
    • -0.65%
    • 샌드박스
    • 393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