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서울시가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8일 서울시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2025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TGS)’와 국내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부산 ‘지스타(G-STAR)’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게임산업 규모는 2021년 약 20조 원, 2023년 약 23조 원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7.8%로 미국(22.4%), 중국(20.9%), 일본(9.0%)에 이은 4위다. 특히 2023년 게임 분야 수출액은 약 12조 원으로 문화콘텐츠 전체 수출액(18조)의 62.9%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서울의 우수한 게임콘텐츠 홍보와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도쿄게임쇼 및 지스타 서울관 운영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도쿄게임쇼 및 지스타 서울관에 21개 기업 참가를 지원해 약 7559만 달러(한화 약 1077억 원) 상당의 높은 수출계약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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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5~28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수도권 공동관 형태(180㎡ 규모)로 B2B/B2C가 동시에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총 9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게임 시연 및 홍보 전시 공간, 별도의 비즈니스 공간 및 필요 설비를 제공한다. 현지 바이어와 잠재 참관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3~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서울관은 세계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한 B2B로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총 9개 사를 선발한다. 기본 상담부스, 미팅테이블 및 의자 등 부스 운영을 위한 기본 설비가 제공된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전문 통역, 기업 및 게임 홍보물 제작, 비즈니스 매칭 등도 제공된다.
글로벌 서비스 계획과 역량을 갖춘 서울 소재 게임 기업이라면 누구나 2025 도쿄게임쇼, 지스타 서울관에 참가를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9일부터 내달 22일(목)까지다.
신청은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www.sba.seoul.kr)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의 상세 내용을 참조하거나 서울경제진흥원 게임팀(☎ 02-2124-2904)으로 연락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쿄게임쇼와 지스타는 서울 소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서울 게임산업의 해외 판로기회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다져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