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매수세로 사흘 연속 급등...나스닥 2.74%↑

입력 2025-04-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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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협상 진행 안되고 있다” 재확인
트럼프 행정부 유화적 태도에 기대하고 있는 듯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엔비디아 3.62%↑
위험선호 심리에 국제유가 상승...WTI 0.84%↑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24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뛴 4만0093.4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2.03%) 상승한 5484.7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57.99포인트(2.74%) 급등한 1만7166.0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무역 전선에서 진전의 조짐을 기대하는 가운데 기술주 매수세가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모두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3.62%, 3.50%씩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도 각각 3.45%, 3.29%, 2.53%씩 뛰었다. 애플도 1.84% 올랐고, 메타 주가도 2.48%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로 미‧중 간 협상의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랠리를 낙관해선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이러한 움직임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밤 사이 중국은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마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미친 듯이 인상하는 대신 거래를 원한다고 말한 데 대한 낙관론에 기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 덜 대립적인 입장을 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무역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의 허야동 대변인은 “회담이 있기 전까지의 모든 발언은 일축돼야 한다”며 미국을 향해 “일방적인 관세의 취소”를 촉구했다.

시장에서는 또한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면 다음 주 한국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고 CNBC는 짚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7% 내린 99.38을 기록 중이다.

국채 금리는 내렸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0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증상 가능성, 미‧중 관세 전쟁에 대한 엇갈린 입장, 그리고 러‧우 전쟁 종전 협상 등을 두루 평가하면서 큰 변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84%) 오른 배럴당 62.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43달러(0.65%) 상승한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에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에 진전이 없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다만 관세 전선 속에서 미국에서는 지난주 실업보험 혜택 신청자 수가 소폭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고 CNBC는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기업은 가격 인상, 재정 가이던스 삭감 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OPEC+가 6월부터 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부문 이사는 “이미 미국 관세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경제에 (OPEC+의 증산으로) 석유가 쏟아질 것”이라며 “OPEC+가 증산에 더 나쁜 시점을 택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은 하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4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5% 내린 9만353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5% 떨어진 1762.6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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