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하락,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일부 완화 소식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자동차,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에는 미국의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도, 국내 휴장 기간 중 미 ISM 제조업 PMI 및 한국 수출, 마이크로소프트(MS) 및 메타 실적, 일본은행(BOJ) 회의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이 장중 확산하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 방산주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실적이 예정돼 있으며, 실적 그 자체보다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업황 전망이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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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메인 이벤트인 가운데, 지난주 조선주 실적 발표 이후 몰렸던 시장의 수급이 방산으로 옮겨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