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규재·조갑제 만나 “민주당 내 극좌 없어”

입력 2025-04-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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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 보수 논객들과 만났다. 이 후보는 장관급 인사 임명에서도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회동을 통해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중도·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달 21일 정규재 전 주필, 조갑제 대표와 만찬을 함께했다. 정 전 주필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정규재TV'를 통해 이 후보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새 정부는 넓게 인재를 구해야겠다"라며 "장관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업계 출신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 내 극좌는 없다고 자신한다"며 "4∙10 총선에서 경선을 통해 극좌는 대부분 탈락했고, 탈락하지 않은 7명은 공천을 통해 교체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하겠냐, 여기서 더 분열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 되면 이념 문제는 아예 안 다루겠으며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고 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갑제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쾌활한 성격의 실용주의자"로 평가하며 이번 회동이 "진영을 넘어선 국가적 과제 논의"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이 후보가 기존의 강성 진보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도층을 포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보수 진영 내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에 비판적인 집단과 연대 가능성도 모색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전 주필과 조 대표는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12·3 불법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지적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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