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4일 구리 공급 확대에도 수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2020년대 후반 구리의 공급 부족 전망은 변하지 않는다. 우월한 수급은 가파른 가격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기관들은 2025년 GDP 전망을 하향하고 이에 발맞춰 구리 수요 전망을 대폭 하향 중이다. 이에 따라 구리 수급 전망은 기존 올해 20만 톤 공급 부족에서 3만 톤으로 축소됐다.
4월 수급 전망을 변경한 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공급 과잉으로 전환했다. 또한 중국의 1분기 구리 수요가 호조세를 나타낸 점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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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세 확정 이후의 재차 하락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
홍 연구원은 "1분기 중국의 구리 수요 호조도 관세 부과 이전의 효과가 혼재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이후 알루미늄 가격 부진을 떠올리면 구리도 관세 확정 이후 지금과 같은 반등 흐름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서 3월 하순쯤 구리에 대한 관세를 조기 확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1톤당 9500달러를 넘기는 가격 상승세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