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고, 2026년 이후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9900억 원, 영업이익은 640억 원(영업이익률 7.0%)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 기준 상회, 영업이익 기준 부합을 전망한다"라며 "1분기 국내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매출, 폴란드 및 말레이시아 FA-50 개발 매출 인식이 실적 성장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이후 국내외 양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매출 증가가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2025년 이후에도 경상개발비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공중전투체계(NACS),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며, 동사 잠재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기에 필요한 투자라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동사 주요제품은 가성비 무기체계로 구성돼 있어 최근 글로벌 항공 무기체계 트렌드에 부합한다"라며 "동사의 FA-50을 원하는 국가들은 FA-50PL 버전을 원하고 있는데, 수출 계약 성사 시 개발 기간이 길지 않아 단기간 내 양산 매출을 인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KF-21 경우 국내 수주 계약 외 체결된 바 없으나 향후 우리나라 방위산업 퀀텀 점프를 이끌 무기체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며 "KF-21 기반 항전 장비 및 유도무기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상화력 분야서 국산화율을 높이며 수출 경쟁력을 제고 했듯이,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 목표주가에 대해 95000원으로 37.7% 상향조정 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며 "국내 유일 항공무기 체계종합 기업으로 T/FA-50 및 KF-21 기반 국내 항공우주 분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