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30킬로 거리에도 검은 연기 가득… 현지 와보니 곳곳에 화재 흔적

입력 2025-01-11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약 605㎢)의 약 4분의 1 가량이 불에 탔다.

11일(현지시간) 최대 규모 화재가 발생한 LA 퍼시픽밸리로부터 약 20마일(약 32km) 떨어진 비버리힐즈에서도 화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화재 발생지에서 자동차로 운전해 30~5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늘에 연기가 자욱했다. 낮고 길게 퍼진 이 연기는 마치 검은 구름처럼 생겼지만, 화재로 인한 연기로 추정된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거리에서는 탄 냄새가 진동을 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행인들이 많았다.

인근 LA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커머스'에서는 대기 중에 흰 재가 흩날렸다. 쇼핑몰 직원들은 출입문을 닫으며 냄새를 차단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5건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서부 해변의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이 2만438에이커(82.7㎢)로, 24시간 전보다 13㎢가량 더 커졌다.

이밖에도 LA지역 북부 등 곳곳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밸리에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턴 에비뉴와 10번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촬영한 사진. (이수진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62,000
    • -1.38%
    • 이더리움
    • 4,779,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1.18%
    • 리플
    • 2,998
    • -2.12%
    • 솔라나
    • 196,100
    • -3.87%
    • 에이다
    • 623
    • -9.45%
    • 트론
    • 419
    • +0.96%
    • 스텔라루멘
    • 36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60
    • -1.06%
    • 체인링크
    • 20,320
    • -3.33%
    • 샌드박스
    • 2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