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의료기기 들고 ‘CES’行…“美 시장 공략”

입력 2022-12-19 16:18 수정 2022-1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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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의 팬텀 메디컬케어 제이드그린.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의 팬텀 메디컬케어 제이드그린.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홍보하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바디프랜드의 CES 참가는 2017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다.

이번 참가 부스는 지난해(100여 평)보다 넓은 120평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지난해에 다빈치와 팬텀로보 등의 제품에 홍보를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제품이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가 CES에서 간판 제품으로 내세울 팬텀 메디컬 케어는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견인기기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뒤 FDA 승인까지 받아내며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규모는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로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는 것은 올해 경쟁업체 세라젬에 매출 1위 자리를 뺏기는 등 치열해진 경쟁에 기존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매출 6670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매출(3003억 원)과 영업익(237억 원)보다 약 2배, 4배 높은 수치다. 세라젬은 올해 상반기 매출도 약 34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 점유율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시장을 장악해왔다. 그러나 최근 세라젬과의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뺏긴데다 헬스가전을 둘러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데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년 내수소비 둔화 가능성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바디프랜드가 세라젬의 의료기기와 비슷한 침상형 마사지기를 출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 보고 있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베트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미국에선 LA에 5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애틀랜타에 신규 매장을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 내 영업망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각 국가의 특성에 맞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미국 달라스, 뉴욕 등에 신규 매장 출점을 추진하고 있고, 그 외 동남아, 중동 및 유럽 기타 국가에 대한 진출 또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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