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멜라민 파동...해당 제품 판매중단

입력 2009-02-24 1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태음료. 오리온 "회수는 아직...식약청 발표 기다리는 중"

지난해 멜라민 파동으로 한 바탕 홍역을 치렀던 식품업계가 또다시 멜라민 공포에 휩싸였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독일CFB사가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식품첨가물인 '피로인산제이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으로 입수하고, 국내에 수입된 동일 제품(3회, 5400kg)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8.4ppm~21.0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첨가물은 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날, 에스엘에스(유통판매: 동아제약) 등 6개 회사에 납품돼 약 12개 식품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해태음료와 오리온 등 식품업체들은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당혹감을 비추는 한편 식약청이 완제품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 중이어서 최종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일단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 중지를 요청했으며, 제품회수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를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완제품의 멜라민 함유 여부에 대한 식약청 조사가 이르면 오늘 저녁에 발표난다고 하니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으로 완제품의 멜라민 함유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멜라민이 불검출 돼 식약청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했으며 유통업체에서도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 1월에 생산 판매가 중단된 제품이지만 시중 약국 등에는 아직 판매되고 있어 영업사원을 보내 즉각 제품 회수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해태음료 '과일촌씨에이 포도', 오리온 '고소미' '고소미호밀애' '고래밥 매콤한 맛' '고래밥 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매운떡 꼬치맛' '왕고래밥 양념맛', 삼아인터내셔날(유통판매:오리온) '닥터유 골든키즈100%', 대두식품 '복분자 플러스 양갱', (주)동은FC '멀티믹스분말', 에스엘에스(유통판매 ;동아제약) '미니막스멀티비타민&무기질 딸기맛', '미니막스멀티비타민&무기질 포도맛' 등 12개 제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51,000
    • +0.69%
    • 이더리움
    • 5,058,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3.3%
    • 리플
    • 689
    • +3.14%
    • 솔라나
    • 205,700
    • +1.93%
    • 에이다
    • 584
    • +0.86%
    • 이오스
    • 936
    • +1.63%
    • 트론
    • 163
    • -1.81%
    • 스텔라루멘
    • 139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400
    • +0.57%
    • 체인링크
    • 21,180
    • +0.91%
    • 샌드박스
    • 54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