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축제, 언택트로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며 성황리 진행 중

가(go)드림 콘텐츠, 한류 문화장터 등 해외 한류 동호인 및 국내 소비자에 인기

(사진 출처: SBS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케이팝(K-Pop) 공연과 지역관광거점 도시 여행기인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인 ‘한류 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의 부대 행사를 운영하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go)드림’은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한류 동호인들을 위해 기획한 유튜브 지역 특화 여행 콘텐츠다. 현재까지 목포 편, 전주 편, 강릉 편, 안동 편이 업로드됐으며 전주 편의 경우 일주일 만에 100만 조회 수(11월 16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독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43개국에서 영상을 재생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린 ‘목포 편’은 목포의 근대문화유산과 남도 음식의 매력을 보여준 콘텐츠였다. 아스트로의 문빈과 산하, 황치열이 여행자로 나서 약 1천여 개의 다국적 댓글을 모으며 해외 한류 동호인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2주차에 업로드된 ‘전주 편’은 1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우리나라의 자랑인 한글, 한옥, 한복, 한식 등을 널리 알렸다.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을 입고 진행한 패션쇼, 한글 장식을 가미한 K-패션, 경기 전의 전통미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수 블랙핑크가 입어 화제를 모은 커스텀 한복 체험을 다룬 회차는 조회 수가 30만 건을 넘겨 한복에 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익숙한 ‘강릉 편’에선 모모랜드의 주이와 혜빈 그리고 황치열이 출연해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지는 ‘안동 편’에서는 몬스타엑스 기현, 민혁, 황치열이 안무팀 저스트절크와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배우고, ‘탈춤’을 재해석한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춤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K-Pop뿐만 아니라 한국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해외 한류 동호인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다. 남은 축제 동안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축제의 목적으로 진행된 케이팝 공연 중에도 ‘가(go)드림’에서 소개한 지역거점관광도시 4곳의 소개 영상, 드론 쇼 영상이 소개돼 해외 한류 동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로 NCT U,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의 무대가 펼쳐진 케이팝 공연을 관람한 한 시청자는 “한국은 정말 아름답다. 영상에 나오는 곳을 여행하고 싶다”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온라인 누리집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 중인 한류 문화장터(K-컬처 마켓) 지역상인 연계 온라인 특별전도 지역특화상품을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쇼호스트와 함께 진행한 인터파크 TV 실시간 방송에선 목포 낙지 젓갈과 전주비빔밥 즉석식품, 강릉 단오빵과 안동찜닭 등을 40% 할인 특가로 판매했다. 평소 시청자 수의 2배를 웃도는 1만 2천여 명이 접속했으며, 이틀 만에 5일간 판매량에 맞먹는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인기가수 슈퍼주니어도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물 온라인 판로 개척이라는 행사 취지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 인터파크 TV에 직접 출연한 것. 지역 특산품인 목포 갈치, 안동 식혜 등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리액션과 맛깔난 표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해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

한편 한류 문화장터는 행사가 끝나는 29일까지 매일 1만 명 선착순으로 3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착한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문화축제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유튜브 채널 ‘한국문화축제’, 에스비에스 엔터테인먼트(SBS Entertainment), 스브스 케이팝(SBS K-Pop)을 통해 새로운 영상을 순차 공개하며, 폐막 후에도 한국문화축제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