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씨 없는 포도 '홍주씨들리스'…본격 출하

입력 2020-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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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고 새콤한 맛 강해…2017년부터 묘목 보급

▲16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포도 재배농가에서 농장주가 국산 씨 없는 포도 품종 '홍주씨들리스'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포도 재배농가에서 농장주가 국산 씨 없는 포도 품종 '홍주씨들리스'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 없는 국산 포도인 '홍주씨들리스'가 본격 출하된다.

농촌진흥청은 '홍주씨들리스' 약 10톤이 대형마트롤 통해 시장에 유통된다고 16일 밝혔다.

홍주 씨들리스는 씨들리스는 '씨 없는 빨간 포도'라는 뜻으로, 2013년 개발된 국산 품종이다. 송이 무게는 500~600g으로 식감이 아삭하고 머스켓과 비슷한 향이 난다.

외국산 씨 없는 포도인 '크림슨 씨들리스'와 당도는 비슷하고, 산 함량은 높아 새콤한 맛이 난다.

특히 홍주씨들리스에는 에피카테킨, 캠프페롤, 쿼세틴,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물질 함량도 외국산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암 효과가 있는 에피카테킨의 함량은 100g당 73.6㎎으로, 크림슨 씨들리스'보다 20배 넘게 많다.

2017년부터 묘목을 보급한 홍주씨들리는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를 중심으로 13㏊ 규모로 재배 중이다.

농진청은 홍주씨들리스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과일 특성, 기능성, 재배 유의점, 시장성 평가 관련 자료를 영상에 담아 포도사랑연구회 기술공감 밴드와 전문 유튜버 채널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최근 과일 소비는 건강, 기능성, 간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맛과 건강, 껍질째 먹는 편리함까지 갖춘 홍주씨들리스가 국내 포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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