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포스코 "수요회복 추세…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20-07-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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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하락에 1000억 원대로 하락하고 별도기준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2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자동차용 강판 수주 급감"이라면서 "해외 전 자동차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에는 부진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철강 가격이 4월에 저점을 형성하고 6월부터 본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조기 진정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수요가 나타나고 수요회복이 글로벌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판매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원료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격이) 추가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수출은 글로벌 시황에 맞춰 톤(t)당 20~30% 인상해서 7월부터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내수는 유통 판매가격 등을 인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철광석 가격 상승 때문에 수익이 훼손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가 있고 내수 판매 확대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 설명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광석 가격 전망에 대해 "85~90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 공급이 개선된 반면 중국이 계절적인 비수기와 환경규제에 다른 수요 약세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용 강판 수요에 대해서는 "2분기와 비교해 3분기엔 수출 시장에서 자동차 강판 수주가 최대 80%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별도기준으로 2분기에 손실이 났지만 배당의 기준으로 삼는 부분은 연결 기준"이라며 "다음 달 초 정기이사회에서 논의해서 배당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자사주 47만4000주 정도를 매입했으며 1조 원 목표 대비 8.6% 진행됐다"면서 "유동성 이슈로 자사주 매입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스코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7216억 원, 영업이익 16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84% 하락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5조8848억 원, 영업손실 1085억 원으로 2000년 분기 실적 공시 이래 처음으로 별도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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