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OPEC, 하루 150만 배럴 증산...미국의 대이란 제재 대비

입력 2018-10-07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빈 살만 “사우디, 하루 1070만 배럴 생산중...130만 배럴 증산 여력있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4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리야드/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4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리야드/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본격화할 것을 대비해 산유량을 늘려 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란이 원유 공급량을 줄이면서 우리가 그만큼을 더 공급해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만 배럴까지 줄였고 사우디와 OPEC 회원국, 비OPEC 국가들은 하루 150만 배럴을 증산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할 일, 그 이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는 현재 하루 1070만 배럴을 생산 중이고, 시장이 요구한다면 130만 배럴을 더 증산할 여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가 상승의 원인이 OPEC 국가들에 있다”며 “내달 있을 중간선거 전에 유가를 낮추기 위해 원유 증산을 촉구하겠다”고 회원국들을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 사우디가 러시아와 원유 생산량 증가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70,000
    • -1.85%
    • 이더리움
    • 5,283,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2.09%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42,000
    • -2.26%
    • 에이다
    • 642
    • -3.17%
    • 이오스
    • 1,140
    • -2.31%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2.53%
    • 체인링크
    • 22,480
    • -1.4%
    • 샌드박스
    • 608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