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중국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08-04-28 15:13 수정 2008-04-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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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새로운 30년을 위한 첫 해’로 삼고 해외 시장을 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 代表理事 : 鄭錫洙)는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인 창샤중타이기차(長沙衆泰汽車)에 약 4천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부품 공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09년부터 5년간 창샤중타이기차가 생산하는 리브라(Lybra) 차종 30만대에 장착할 제동부품을 중국 내 생산거점인 우시모비스(無錫MOBIS)에서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2006년 이후 대(對)중국 핵심부품 수주 실적 1억 6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제동부품 외에 에어백 등 안전부품에 대한 공급 계약도 적극 추진해 올해 안에 누적 2억 달러 고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것은, 유럽 및 북미 시장과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살아남아야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인 임채영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 기회가 한층 확대되었다”며, “향후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지난 2000년부터 유명 모터쇼를 비롯해 미국․일본․유럽․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월에 있었던 IR에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 제동시스템 및 안전시스템 관련 핵심부품에 대한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현대기아차 이외의 완성차 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 비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창샤중타이기차(長沙衆泰汽車)는 장난지치(江南機器)그룹과 중타이지주회사가 공동 출자하여 2007년 설립한 신흥 완성차회사다. 후난성(湖南省)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아트(Fiat)용 모델인 멀티플라(Multipla)와 리브라(Lybra)를 도입해 올 11월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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