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산업기술인력 상승 추세 꺾였다

입력 2017-1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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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소프트웨어ㆍ바이오ㆍ헬스 분야 산업 인력 태부족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여성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그간 상승 추세에서 지난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SW), 바이오ㆍ헬스 분야의 산업기술인력이 부족해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17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은 약 16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2만2655명) 증가했다. 부족률은 2.2%로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산업기술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ㆍ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10만1757개) 중 1만2129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해 여성 산업기술인력은 21만832명으로 그간 상승 추세에서 전년대비 1934명(0.9%) 감소했으며, 전체 산업기술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0%로 0.3%p 떨어졌다.

여성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2013년 12.8%에서 2014년 13.1%, 2015년 13.3%로 지속 상승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학력별로는 전체 대비 대학원졸의 여성 산업기술인력이 8.7%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석박사급 전문 산업기술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ㆍ50대 이상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상승한 반면에 20ㆍ30대 비중은 하락 추세가 지속돼 산업기술인력의 고령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6271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부족률은 2.2%(전년대비 0.1%p 하락)으로 인력난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SW, 바이오ㆍ헬스 등 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여전히 높고, 중소ㆍ중견규모 사업체의 구인난, 조기퇴사로 인한 인력난 가중 등 인력의 질적 미스매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대 산업 중 SW, 바이오ㆍ헬스 등 산업의 부족률은 각각 4.0%, 3.5%로 타 산업에 비해 높았다.

전체 부족인원 중 중소ㆍ중견 규모(5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7%이며, 중소ㆍ중견규모 사업체 부족률(2.9%)은 대규모 사업체의 부족률(0.4%)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구인ㆍ채용인력은 소폭 상승했으나, 경력자의 미충원율은 신입자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인력은 15만530명(0.6% ↑), 채용인력은 14만4735명(0.4% ↑), 미충원인력은 1만6248명(0.4% ↓)으로 미충원율은 10.8%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보다 0.1%p 줄어든 수치다.

중소ㆍ중견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율은 11.4%, 대규모 사업체가 6.2%로 중소업체 일수록 구인난이 심화되며, 특히 경력자 미충원율은 14.3%, 신입자 6.6%로,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1년 이내의 조기퇴사율은 40.1%로 전년대비 1.6%p 떨어졌으나 여전히 인력난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기술인력 퇴사인력은 15만304명이며, 지난해 입사자 중 퇴사 인력은 5민7982명으로 조기퇴사율이 40.1%에 달했다.

특히, 대규모 사업체의 조기퇴사율이 35.8%로 전년대비 9.2%p 증가했을 뿐 아니라, 중견규모 사업체의 조기퇴사율도 47.3%로 높게 나타났다. 경력자 조기퇴사율 13.3%에 비해, 신입자 조기퇴사율은 66.6%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채용예상인력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고, 주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산업기술인력 채용예상인력은 경기전망이 불확실하나 전년대비 0.9%(459명) 증가한 5만3088명 규모다.

채용 예상 인력 중 경력직은 54.3%, 신입직은 45.7%로, 채용 시 경력직 선호 추세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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