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의 재도약, 믿어도 좋을까?

입력 2007-10-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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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증시 2000 포인트 시대를 이끌었던 증권주가 최근 2000 포인트 재돌파에 대한 주역으로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의 전고점 돌파로 2000 포인트 안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점과 함께 증권주 강세의 배경이 됐던 국내 경기의 모멘텀 역시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9일 ▲브로커리지 시장 성장세 ▲판매채널부문 수익 증대 ▲IB(투자은행) 부문 육성을 위한 경영전략 변화 ▲우호적 정부 규제 등의 이유 외에도 하반기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경기의 모멘텀 역시 증권주의 강세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분석한 3분기 및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국내 대표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가 3분기에 영업이익이 3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4분기 기업실적 또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리란 분석이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세 차례의 경기 상승 과정에서 IT, 유통, 금융, 기계,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국내 경기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현 시점에 이들 업종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전통적으로 경기에 민감했던 IT는 업종 모멘텀 회복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증권주가 대안적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국내 경기의 모멘텀 강화와 함께 증권주의 강세가 나타난 점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해 2000 포인트 안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자본시장통합법 및 업종내 M&A 부각 등 업종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 급상승에 대한 매물 소화과정 이후 증권주의 강세는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재, 산업재 섹터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하반기 더욱 강화될 경기모멘텀을 고려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으로의 전략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과거 경기 상승 국면시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던 증권, 보험, 유통 중심의 순환매를 고려한 대안적 투자가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업종 중에서도 향후 종합 금융사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탑픽)로 꼽았다. 또한 베타플레이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구조적인 M/S(시장점유율) 증대 및 온라인 펀드 판매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키움증권과 다변화된 수익구조 등 다양한 모멘텀을 확보한 동양종금증권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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