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맞수열전]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풀러스’ vs 심야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 ‘콜버스’

입력 2016-1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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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스, 서울 이어 수도권 확대… 콜버스, 야근 마친 직장인 주고객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서비스‘풀러스’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서비스‘풀러스’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경로로 가는 사람들을 연결해 나르는 차량 공유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IT기술을 접목해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신시장을 개척하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차량 공유 O2O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떠오르는 ‘카풀앱’에 대해 알아봤다.

◇솔로 자차 출근자 “남는 자리 태워 드려요” 풀러스 성행 = 풀러스는 카풀 기반의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카풀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풀러스는 ‘카풀’과 우리라는 뜻을 가진 ‘Us’를 더해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풀러스를 창업한 김지만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를 창업한 인물이다. 그는 특정시간 동안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를 유연하게 활용하고자 쏘카를 창업했다. 그리고 대부분 자동차를 혼자 탄다는 사실에 착안해 ‘출퇴근 시간 동안 차량의 빈자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풀러스를 창업했다.

올해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풀러스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됐다. 지난달에는 서울 외에도 경기도 광명, 안양, 과천, 고양, 군포, 의왕, 구리, 하남 등 수도권 지역까지 지역을 확대해 발 빠르게 사용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범 서비스 중인 풀러스는 아직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 않는다. 앞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카풀 드라이버가 탑승자로부터 받는 금액 일부를 수수료 수익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수수료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 안팎이 될 전망이다.

김지만 풀러스 대표는 “고객 문의로 들어오는 요청 중에 전국 서비스에 대한 것이 가장 많다”며 “가장 이른 시간 안에 이런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야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콜버스’
▲심야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콜버스’
◇심야 야근 직장인 “비싼 택시비 아끼자” 콜버스로 몰려 = 콜버스는 야간 시간대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7월 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정식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야간에 운행하는 버스는 8대에 불과하고 배차시간은 60분가량 소요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 외에 심야택시는 비싼 할증 요금과 승차 거부로 인해 부정적 인식이 강한 상황이다.

콜버스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심야 시간에 비슷한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미니버스 차량공유 플랫폼을 제공한다.

콜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 절반 이상은 야근하고 귀가하는 직장인들로 부담되는 택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콜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비는 여성이 60%로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내며 자체 조사 결과 20대 여성들은 ‘안전함’과 ‘쾌적함’ 부문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콜버스의 합법 여부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현재는 국토부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변경해 합법화로 전환되기도 했다.

박병종 콜버스 대표는 “심야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을 증차해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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