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도 천연가스 인프라시장 진출 추진

입력 2016-06-09 18:31 수정 2016-06-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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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FPE)와 천연가스 배관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장진석(왼쪽) 가스공사 공급본부장과 프레데릭 존스 FPE CEO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FPE)와 천연가스 배관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장진석(왼쪽) 가스공사 공급본부장과 프레데릭 존스 FPE CEO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인도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에 노크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국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FPE)사와 천연가스 배관사업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FPE는 글로벌 천연가스 액화사업 전문기업으로 최근 미국 육상가스를 멕시코만 해상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에서 액화시켜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 동ㆍ서부 지역 천연가스 배관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키로 협의했다. 이 사업은 양사가 해상에 설치한 부유식 가스저장재 기화설비(FSRU)를 통해 약 830㎞의 해저 및 육상배관으로 도심과 산업단지, 발전소 및 비료공장 등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 과정에서 FPE는 가스공급과 FSRU 부문을 맡고 가스공사는 현지 천연가스 사업자와 함께 배관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FPE는 특히 인도에서 민간회사뿐만 아니라 국영기업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이 사업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가스공사는 전했다.

가스공사는 우선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되면 국내 민간 건설사, 기자재 업체, 은행 등과 동반 진출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가스공사는 앞으로 인도 지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압축천연가스(CNG), 도시가스사업 등 현지 천연가스 인프라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 서명한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공사의 30년 배관기술 노하우가 글로벌 천연가스산업 하류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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