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ㆍ성과중심 임금체계’ 경영계 지침 나온다

입력 2016-03-22 07:30 수정 2016-03-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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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 간담회’…정부, 임단협서 현장지도 강화

노동개혁 현장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로 꼽히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 기업인, 근로자, 전문가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경제 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은 경영계 임금체계 지침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임금체계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확산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노사가 자율적인 상생고용과 능력중심 인력운영에 동참하도록 임금 및 단체협상을 적극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동개혁 현장실천의 핵심과제인 ‘직무ㆍ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구축’, ‘공정인사 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고용부 관계자와 현대카드 부사장 및 근로자 대표와 인사관리 및 능력개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경총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임금체계 경영계 지침안을 제시하고 전국 설명회와 교육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재계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성과 위주의 임금 체계 개편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경제 5단체장과 업종ㆍ지역별 90여 개 경제단체가 모인 가운데 ‘2016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금체계 개편, 장시간 근로 해소 등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위해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또 산업인력공단은 민간에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는 임금체계 실태조사를 벌이고 임금정보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노사발전재단은 1400여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노사가 자율적인 상생고용 및 능력중심 인력운영에 동참하도록 임금과 단체교섭 시 적극 지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 근로자, 인사ㆍ경영분야 교수 등이 함께 능력중심인사문화 확산을 위해 논의하는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 포럼을 정기적으로 연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4년 고용창출 100대기업으로 선정되고 이듬해 일자리창출 금탑훈장을 수상한 현대카드가 능력중심 인사문화의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황유노 현대카드 부사장은 “현대카드는 ‘공정한 평가에 기반한 성과연봉제’와 ‘수행 업무에 초점을 맞춘 직무그룹제와 사내고용시장(커리어마켓)‘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직무ㆍ성과 중심의 유연한 임금체계와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직무중심의 공정인사의 조기 도입이 바로 현대카드 인사혁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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