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농식품 수출 45억달러…전년 동기비 0.9% 감소

입력 2015-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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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미국ㆍEUㆍGCC 증가, 일본ㆍASEANㆍ홍콩 등 감소

올해 9월 기준 누적 농식품 수출액은 4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9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가별로보면 중국(7%↑)ㆍ미국(5%↑)ㆍEU(9%↑)ㆍGCC(16%↑)등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11%↓)ㆍASEAN(6%↓)ㆍ홍콩(4%↓)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채소종자(22%↑)ㆍ맥주(15%↑)ㆍ음료(7%↑)ㆍ라면(2%↑)등 수출이 늘었고, 김치(14%↓)ㆍ설탕(15%↓) 등은 줄었다.

주요 수출국 중 중국은 인삼류, 아이스크림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홍삼 등 인삼 음료가 중추절 기간(9월26~28일) 선물용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며, 중국 최대 소비시장인 상해ㆍ화동지역 약국 등으로 판매채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9월 인삼음료 수출실적은 23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3% 급증했다.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자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수입산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한류 열풍과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운 한국 제품은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9월 당월 아이스크림 수출실적은 50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3% 늘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국 등으로 이뤄진 GCC는 유통망 확충으로 비스킷ㆍ김치 등 전체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중동에서 가장 큰 식품유통업체인 Lulu Hypermarket의 UAE 7개 매장에서 진행된 홍보ㆍ판촉 행사에 힘입어 UAE로의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 9월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UAE 대형 유통업체인 ‘알마야(Al Maya)’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두바이 내 10개 알마야 매장(총 40개 매장)에 한국 푸드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라면류ㆍ과자류ㆍ소스류ㆍ곡물류 등 총 100개 한국 농식품이 입점하게 되는 등 현지 유통 채널을 대거 확보한 결과, UAE로의 농식품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8월 대비 대일본(對日) 농식품 수출액이 증가(4.8%↑)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폭이 둔화(9월 9.8↓)되고 있으며, 특히 파프리카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 감소폭이 둔화 추세다.

일본 라면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튀기지 않은 생면 제품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허브와 향신료 등을 첨가한 에스닉 푸드 제품이 다수 출시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제품들은 여전히 튀김면 중심의 매운맛 제품 위주로 시장에 출시돼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9월 기준 라면 일본 수출액은 14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6.9% 감소했다.

파프리카는 지난 6월 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대표적인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피부미용ㆍ항암효과ㆍ면역력 강화 등 파프리카의 효능이 집중 소개된 이후, 7~9월 3개월 연속으로 파프리카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감소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상황을 타개하고,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77억달러 달성을 위해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19일 대구경북능금조합에서 aTㆍ농협중앙회ㆍ식품산업협회 관계자와 지자체 수출 담당 국장이 참석하는 ‘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TF’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김치 위생기준 개정에 맞춰 ‘중국 김치 수출확대 대책’을 마련해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의 검역협상으로 9월 수출이 개시된 포도는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11월 중 중국 상해 소재 대형마트(City Super, OLE 등)를 중심으로 농협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추진하며, 한ㆍ중 FTA를 활용해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과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에 대한 검역협상도 적극 추진한다.

UAE 두바이에서는 11월27일~29일에 K-Food Fair를 개최하고,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 식품 박람회에 우리나라 식품업체 20개사를 참가시켜 할랄시장 유력 바이어 발굴ㆍ연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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