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녀에 증여한 재산가액 18조원…전년보다 27%↑

입력 2015-10-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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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액 2.5배 급증

지난해 증여세를 신고한 재산가액이 전년에 비해 4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탈세를 제보한 제보자에게 지급한 포상금도 1년새 2.5배 급증했다.

8일 국세청이 공개한 ‘제2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 재산가액은 18조2102억원으로 전년(14조2662억원)에 비해 27.6%, 4조원 가량 늘어났다.

증여를 받은 수증자는 8만8972명으로 이 중 40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2.0%), 30대(19.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만6176명, 여성이 3만1391명이며 비영리법인 등은 1405개였다.

(국세청)
(국세청)

법인의 세액공제 금액은 7조376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했다. 일반법인은 6조804억원으로 전년보다 7.9% 줄었고, 중소기업 세액공제금액도 1조296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법인 및 일반사업자의 평균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은 각각 57억원, 1억8700만원으로 전년보다 4.5%, 1.1% 감소했다. 반면 간이사업자 과세표준은 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0% 늘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은 2775조원, 국세물납 금액은 3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285조원), 도매업(549조원), 서비스업(267조원), 건설업(252조원), 소매업(63조원) 순으로 많았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91조9465억원으로 소매업(32조9000억원)이 가장 많았고 음식업(7조6000억원), 병ㆍ의원(6조2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류 도매면허는 3959개로 전년보다 2.4% 줄었으나 주류 소매면허는 69만149개로 2.4% 증가했다. 주류 소매 면허 중 일반소매업은 12만73개로 0.2% 감소핞 반면, 유흥음식점은 56만6389개로 3.0% 늘어났다.

증권거래세는 3조1290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으나, 2011년 대비 72.2%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법인은 8095개로 전년보다 0.5%, 외국법인 국내지점은 1770개로 2.8% 각각 증가했다.

외국법인 국내지점 가운데 미국과 일본 법인이 각각 404개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8.6%), 싱가포르(8.2%), 중국(6.0%) 법인 순으로 많았다.

외국법인의 업태별로는 서비스업이 851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도매업(519개), 운수·창고·통신업(109개), 금융·보험업(85개), 제조업(55개) 순이었다.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액은 87억원으로 전년보다 154.1%나 증가했다. 포상금 지급 건수는 336건으로 2013년 197건에 비해 70.6% 늘었다. 이에 따라 1건당 지급액은 2600만원으로 48.9% 늘어났다.

▲탈세제보 보상금 증가 현황(국세청)
▲탈세제보 보상금 증가 현황(국세청)

근로ㆍ이자소득 등에 대한 원천세와 법인세의 전자신고 비율은 거의 100%에 육박했다.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92.5%와 87.2%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정산간소화시스템 이용자는 1144만600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은 지난 6월 1차로 작년도 국세통계 일부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조기에 공개했다. 전체 통계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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