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시장점유율 40% 돌파…경쟁사와 격차 더 벌렸다”

입력 2015-08-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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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 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사진=비즈니스라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밝힌 삼성의 인도 점유율 24.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4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갤럭시A8’ 공개 행사에서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 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시장조사기관 Gfk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심 와르시 부사장은 “올 6월 중에 자사 점유율이 40%를 돌파했다”면서 “삼성이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렸다”고 말했다.

인구 12억여명,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달하는 인도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중국에 이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북미ㆍ유럽 시장의 스마트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고, 중국은 현지 업체의 강세 속에 외산 업체들이 자리잡기 어려운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반면,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현지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는 삼성에 이어 점유율 2위와 3위를 유지하고 있고, 현지 제조사 라바 역시 스마트폰 점유율 5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맥스는 지난해 3분기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저가형 모델 타이젠폰 ‘Z1’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S6 시리즈의 2분기 판매량은 경쟁 모델인 아이폰6 시리즈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올해 초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Z1은 인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기며 2분기 인도에서 팔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Z1은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 이어 네팔에도 추가 출시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에서 16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했으며 현지에서만 2100개의 전용 매장을 개설했다. 또 4G LTE 확대를 계기로 LTE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는 새 타이젠폰 ‘Z3’를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31일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서밋’에서 참석자들에게 개발자용 Z3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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