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효과 없다?… 기기변경, 번호이동 추월 착시효과

입력 2015-05-06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7개월 만에 기기변경 이용자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추월, 더 이상 번호이동 수치 만으로 신규 스마트폰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기존에는 번호이동에 더 많은 보조금과 판매장려금을 줬기 때문에 번호이동 수치가 월등히 높았으나, 단통법에 따라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간 보조금·판매장려금이 같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번호이동 총 건수는 올 들어 가장낮은 44만3481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4만7268건, 2월에는 57만2433건, 3월 60만6034건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일평균으로 보면 2013년 2만5038건이에서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1만 5808건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4월 한 달 동안 기기변경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정확한 수치가 나오진 않았으나 각 회사별 자체 집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기기변경 이용자가 번호이동 가입자 비중을 넘어섰다. KT와 LG유플러스 측 역시 기기변경 가입자가 단통법 이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고, 조만간 기기변경이 번호이동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간의 보조금과 판매장려금 격차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판매장려금 격차를 30%이하로 규제했고, 단통법은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간 보조금 차별을 금지했다.

이렇게 봤을 때 삼성전자가 지난 달 야심차게 내놓은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6는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번호이동 만으로 더 이상 신규 스마트폰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되면서 기기변경을 포함한 전반적인 수치로 흥행을 판단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G4 등 굵직한 스마트폰이 연이어 나왔지만 번호이동 수치는 오히려 줄어들었는데, 이는 신규 스마트폰의 흥행실패가 아니라 기기변경 가입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단통법 이후 장기 가입자 혜택을 늘리는 등 시장 전반적 상황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천세'만 철저했던 고증…'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것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0,000
    • -2.07%
    • 이더리움
    • 3,14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10.02%
    • 리플
    • 2,049
    • -2.71%
    • 솔라나
    • 125,000
    • -2.87%
    • 에이다
    • 369
    • -3.15%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19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90
    • -4%
    • 체인링크
    • 14,020
    • -3.18%
    • 샌드박스
    • 1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