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장·한전부지’ 얻은 현대차그룹, 을미년 자동차 ‘빅3’초석 다진다

입력 2014-12-30 15:56 수정 2014-12-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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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인 中서 선두 경쟁, 글로벌 3위 목표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공장 최종 승인과 한전부지 입찰을 등에업고 을미년 새해, ‘글로벌 자동차 빅3’에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해당 지역에 신공장을 세우고 비지니스 센터를 세워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차는 30일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는 30만대 규모의 4번째 신규 공장을, 충칭시에 30만대 규모 5번째 공장을 건립하기로 최근 각 지방정부와 합의했다. 허베이 4공장은 내년 2분기에, 충징공장은 3분기에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베이징과 옌청에 총 6개의 공장, 179만대 생산체제(승용기준)를 갖추고 있다. 두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는 연 270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중국서 폭스바겐·GM 등과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최근 매입한 한전 부지를 활용한 랜드마크 조성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독일 BMW·폴크스바겐의 본사와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건설, 글로벌 빅3에 걸맞는 자동차 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현재 한전 부지를 10조원에 매입했다. 매입 직후 높은 매입가로 인해‘승자의 저주’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이 나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후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건립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으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 회사는 한전부지를 통해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공장 최종 승인과 한전부지 인수를 바탕으로 을미년 새해를 글로벌 자동차 빅3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빅3는 일본의 도요타,독일의 폭스바겐,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 등이다. 지난해 도요타는 998만대, 폭스바겐은 973만대, GM은 972만대를 판매하며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뒤를 르노닛산과 현대·기아자동차가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800만대 판매고를 올렸으며 추후 중국 공장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 빅3의 기준이 되는 1000만대 판매를 최단시간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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