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제약업계 주목하는 ‘바이오시밀러’ 견인”

입력 2014-1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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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브 헤페즈 머크 바이오시밀러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사진=한국 머크)

한국 머크는 야리브 헤페즈<사진>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제약산업 공동콘퍼런스 2014’에 참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비즈니스 전략에서 아시아의 역할과 파트너십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제약협회(KPMA)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국내 기업과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신약 개발 및 사업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페즈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가 제약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매출 기준 10대 블록버스터 약물 중 5개가 생물학적 제제로, 이는 지난 2012년 대비 12% 가량 성장한 수치다.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치료요법으로 활용됐던 생물학적 제제들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수의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헤페즈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원천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성을 입증받아야 하는 만큼 오리지널 제제에 준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복제약의 개념을 뛰어넘는 기술인 만큼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 신흥시장 중에서도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굴지의 바이오 제약 기업들이 다양한 동등 생물의약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머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의 기술로 탄생한 우수한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 세로노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지난 2012년 출범한 후 현재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헤페즈 부사장은 “머크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내부적으로 성공 요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인도 제네릭사 닥터레디스와 종양 관련 바이오시밀러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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