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모아주택 2곳 심의 통과…최고 36층 950가구 아파트 공급

입력 2024-03-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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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표' 모아주택 2호인 서울시 중랑구 모아주택 2곳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95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곳은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교육환경 등의 심의가 한 번에 통과돼 사업 기간이 6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면목동 236-6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 △면목동 1251-4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면목동 86-3일대는 강북구 번동과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7만㎡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해 2022년 12월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통과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주택 1·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 총 9개 동 950가구(임대주택 246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지상엔 약 4900㎡ 녹지, 지하엔 124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으로 모아주택 1·2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각 구역 조합 간 건축협정, 특별건축지역 지정 등을 통해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은 △다채로운 층수·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 디자인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 단지 구현 등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을 살렸다.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뤄진 주동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는 36층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했다. 특히 입면부는 지붕구조 특화, 오픈발코니, 저층부 입면 특화 설계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실현했다.

주가로인 도심 가로변에는 상업시설, 동원전통시장과 연결되는 커뮤니티가로변에는 체육시설과 북카페, 단지가 연결되는 생활 가로에는 도서관과 경로당 등 도로 기능에 맞는 다양한 개방형 편의시설을 배치해 주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배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배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아울러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가구를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시 확정할 예정이다.

면목동 모아타운은 기존 골목길을 살려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노거수를 보존·존치했으며 동원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단지 계획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냈다.

면목동 모아타운은 올해 관리 처분·사업시행인가 내년 착공, 2029년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면목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기간까지 단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는 지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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