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진출·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완성되길”

입력 2019-09-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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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IOC 위원장 접견…바흐 위원장 “IOC의 협력을 계속 믿으셔도 좋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등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합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 양자 회담장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의 분위기가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으로 이어져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피력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한 대화합의 장이 됐고, 남북한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으로 가장 성공적 올림픽이 됐다. 남북·북미 대화로 이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바흐 위원장과 IOC가 적극 협력해줬기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했다.

이어 “한국은 내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이 화합과 공동번영을 이끌어가는 대회가 되도록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국가들의 우호 협력이 강화되도록 IOC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에서 도쿄로, 또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릴레이의 성공을 바란다”며 “한·중·일 3국 협력 증진을 통해 한·중·일 모두에게 평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도 IOC의 협력을 계속 믿으셔도 좋다”며 “문 대통령이 언급한 평화로운 올림픽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올림픽이 정치화되지 않고 IOC의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과 나 사이에 거리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및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진출을 위한 한국과 IOC 간 협력이 한층 더 확대·심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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