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집값 1.4% 하락 전망

입력 2019-08-28 11:32 수정 2019-08-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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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하락, 지방은 1.9% 내려가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예고된데다 3기 신도시 개발 계획과 신규 아파트 공급 등이 집값 하방 요인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감정원은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통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1.4%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2%, 지방 -1.9%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72만 건으로 전년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분양가 상한제 재도입과 글로벌 무역분쟁,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위축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시장 확장 요인이 혼재하지만 투자수요 유입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시장에서는 주택과 아파트값은 각각 1.01%, 2.06%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각각 1.58%, 2.34% 빠졌다. 지난해 하반기 주택이 0.82%, 아파트가 1.27% 내린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주택 매매 거래는 38만1000건으로 거래량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전월세 거래량은 115만7000건으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장은 “하반기 주택시장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규 공급 증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방안 등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정책이 계속돼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시장 위축과 누적된 입주 물량 등으로 인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세시장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감정원은 올해 전국 주택 전셋값이 2.6% 내려갈 것으로 점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5%, 지방 -2.6%다. 전세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입주 물량이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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